‘프로생활 21년’ 송진우의 야구 인생을 만나다

입력 2013-03-25 09: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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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우

[동아닷컴]

프로 선수 생활 21년, 만 43세 7개월 8일. 끝까지 살아남아 강한 자가 됐다.

KBS N Sports의 야구 다큐멘터리 ‘ 한국야구 레전드’ 는 25일(월) 밤 11시, 투수가 세울 수 있는 모든 기록을 세운 한국프로야구의 레전드 ‘송진우’의 야구 인생을 만나본다.

송진우는 1989년 프로 첫 선발 출장에서 신인 데뷔전을 완봉승으로 장식했고, 92년 선발과 마무리를 병행하며 다승왕과 구원왕을 동시에 석권하는 눈부신 기록을 남겼다. 그는 초인적인 활약으로 신생팀 빙그레를 한국시리즈 단골손님이 되는 리그 최강팀으로 부상시켰고, 30대 중반으로 향하던 99년도에 15승으로 재기해 한화 이글스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끄는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송진우



이번 방송에서는 청주 세광고 2학년 시절 충북 야구의 첫 전국대회 우승을 이끌 당시 송진우의 모습부터 21년간 선수 생활을 유지하며 최단기간 100승, 200승 그리고 3000이닝 기록을 달성하는 순간까지 그의 야구 인생사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특히 만 43세 7개월 8일의 나이까지 전설적인 활약을 펼칠 수 있었던 송진우만의 치밀하고 처절한 자기관리와 훈련을 살펴보고, 마운드의 교과서라는 칭호를 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를 전문가들의 분석과 선수 인터뷰, 당시 명장면 등을 통해 되돌아본다.

이 밖에도 99년 슬럼프를 이겨내고 제2의 전성기에 일궈낸 팀의 우승 순간과, 프로야구 선수협회 초대 회장을 맡으며 선수들의 지위 향상과 야구 발전을 이끌어낸 영원한 ‘회장님’ 송진우의 야구 철학을 시청자들에게 전할 예정이다.

끝까지 살아남아 강한 자가 된 송진우의 야구 이야기는 오는 25일 밤 11시, KBS N Sports 를 통해 방송된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KBS N 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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