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꿈나무’ 왕정훈도 후원…볼빅, 국적불문 통큰 투자

입력 2013-03-2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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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골프공 제조업체 볼빅이 중국의 골프유망주 왕정훈과 후원 계약을 맺었다. 기념 촬영하는 볼빅 문경안 회장(오른쪽)과 왕정훈 선수. 사진제공|볼빅

국산 골프공 제조업체 볼빅이 중국의 골프유망주 왕정훈과 후원 계약을 맺었다. 기념 촬영하는 볼빅 문경안 회장(오른쪽)과 왕정훈 선수. 사진제공|볼빅

박현빈·호주 츄딘과도 계약 체결

국산 골프공 제조업체 (주)볼빅이 유망주 발굴과 스타선수 후원 영역을 중국과 아시아까지 확장했다. 볼빅은 15일 2013년 아시안투어 최연소 Q스쿨 통과에 성공한 왕정훈(17·중국)과 공식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왕정훈은 2012년 중국남자골프투어 상금랭킹 1위에 오른 유망주다. 만 17세 4개월 나이로 1월 태국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Q스쿨을 2위로 통과했다. 그는 주니어 시절부터 골프천재로 주목받아온 인물. 필리핀 등지에서 활동하며 각종 대회 우승컵을 수집했고, 2010년에는 용인대 총장배 등 국내 주니어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중국 프로골프투어(CPGA)에 데뷔한 왕정훈은 차이나 PGA 2차, 5차 대회 우승, 원아시아투어 난산 차이나 마스터스 공동 4위에 오르면서 상금랭킹 1위에 올랐다.

볼빅은 이와 함께 한국프로골프투어와 아시안투어에서 뛰는 박현빈(26)과 앤드루 츄딘(호주)과도 후원 계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왕정훈과 박현빈, 앤드루 츄딘은 볼빅의 골프공을 사용해 투어에 출전할 예정이다.

볼빅 문경안 회장은 “어린 나이에 뛰어난 실력을 갖춘 왕정훈 선수는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 앞으로 노승열, 김시우 선수와 같은 남자골프의 스타가 될 수 있도록 후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실력 있는 선수들을 적극 후원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무대에서도 볼빅 공의 우수성을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주영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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