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가 28일 서울 현대백화점 목동점에서 열린 팬 사인회에서 후배 선수들에 격려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동아닷컴
‘피겨여왕’ 김연아(23)가 자신을 롤 모델로 택해 피겨 스케이팅을 시작한 후배 선수들에게 격려의 말을 남겼다.
김연아는 28일 오전 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현대백화점 목동점에서 2013 세계선수권 우승 기념 팬 사인회를 가졌다.
이 행사에서 김연아는 밝은 미소와 함께 한 시간 남짓 사인을 한 뒤 사회자의 요청으로 후배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약간은 쑥쓰러운 듯한 표정으로 마이크를 잡은 김연아는 “최근에 피겨를 시작한 후배들이 많은 걸로 알고 있다”며 “훈련 과정에서 매우 힘든 시간들이 찾아올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내가 그랬듯 힘든 훈련 과정을 반드시 이겨내 좋은 선수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앞서 김연아는 18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의 버드와이저 가든스에서 막을 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2013세계피겨선수권대회 여자 싱글에서 총점 218.31점을 얻어 정상에 올랐다.
이는 김연아가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세운 여자 싱글 역대 최고점(228.56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점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