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스포츠동아DB
이대호는 7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세이부와의 홈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29일 지바롯데와의 개막전을 포함해 이날까지 8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때리고 있다. 1경기 2안타 이상의 멀티히트 게임도 벌써 5번째다. 연이은 맹타로 시즌 타율은 0.441(34타수 15안타)로 더 높아졌다. 1회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이대호는 4회 선두타자로 나와 세이부 선발 도가메 겐의 시속 147km짜리 빠른 공을 밀어 쳐 우전안타를 뽑았다. 이어 실책과 땅볼, 아롬 발디리스의 적시타로 득점에 성공했다. 타자일순으로 4회 또 한번 타석에 들어섰지만 삼진을 당했다. 7회 1사 후 4번째 타석에서 다시 깨끗한 우전안타를 날리고 대주자 괴타로 교체됐다. 오릭스는 4회에만 7점을 집중시키며 10-0으로 크게 이겼다.
이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