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레즈 추신수. 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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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가 완벽한 스트라이크를 꽂아 넣었다.”
10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전에서 강철 어깨를 과시하며 보살(assist)을 기록한 추신수(31·신시내티)에게 극찬이 이어졌다.
추신수는 이날 경기에서 팀이 1-3으로 뒤진 6회말 2사 2,3루 상황에서 카를로스 벨트란(세인트루이스)의 중전 안타 타구를 잡아 홈으로 노바운드 송구를 날렸다.
추신수가 던진 공은 포수 미트에 정확히 꽃혔고 이를 잡은 포수가 홈으로 쇄도하던 2루 주자 맷 할러데이를 태그 아웃 시키며 이닝이 종료됐다. 추신수의 송구가 실점 하나를 막은 것.
추신수의 시즌 1호이자 개인 통산 50호 보살이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의 신시내티 담당 마크 셀든 기자는 이 경기를 보도한 기사에서 “(벨트란의 적시타 때) 맷 할리데이가 홈으로 쇄도하며 득점을 노렸으나 공을 잡은 추신수가 칼날 송구로 홈플레이트에 ‘완벽한 스트라이크’를 던져 할리데이를 잡아내며 세 번째 아웃카운트를 만들어 냈다”고 보도했다.
외야에서 던진 추신수의 송구가 마치 투수가 던진 스트라이크 처럼 완벽했다는 것.
이날 경기서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타석에서도 4타수 2안타를 기록, 최근 4경기 연속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 행진을 이어가는 등 공수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