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블루윙즈, 평균연봉 ‘2억9천’ K리그 1위…대전 최소

입력 2013-04-11 08: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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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K리그 선수들의 연봉은 얼마나 될까.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은 11일 외국인 선수를 제외한 2013년 K리그 20개 구단(클래식 14구단, 챌린지 6구단, 군팀 상주상무 및 경찰축구단 제외) 등록 선수 641명(클래식 467명, 챌린지 174명, 외국인 제외)의 기본급과 각종 수당(승리수당, 출전수당, 성과급 등 추정치)을 더한 연봉을 통계낸 결과 1인당 평균 연봉이 1억1846만1000원이라고 밝혔다.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선수 1인당 평균 연봉은 1억 4609만 7000원, 2부리그인 K리그 챌린지 평균 연봉은 4428만8000원이다.

연맹은 ‘수당은 선수 계약서를 토대로 산정, 이중 승리수당의 승률은 지난 3년(2010~2012)간 팀별 승점 대비 승률을 근거로 산출했다’라고 밝혔다.

수당을 뺀 기본급 평균액은 9261만5천원으로, K리그 클래식 평균은 1억1405만9000원, K리그 챌린지 평균은 3506만3000원이다.

선수단 평균연봉이 가장 높은 팀은 수원 블루윙즈로 2억9249만8000원이다. 전북(2억4633만4000원), 울산(2억2610만1000원)이 뒤를 이었다. K리그 클래식 14구단 중 10개 구단의 평균 연봉이 1억 원을 넘는다. 나머지 4개 구단은 평균연봉이 1억원 미만으로, 이중 대전 시티즌이 가장 적은 6571만9000원이다.

이번 선수 인건비 공개는 지난해 9월 연맹 이사회의 의결사항으로 공개범위 등 세부 시행방안은 지난 3월 26일 이사회에서 연맹 집행부에 일임된 것. 연맹은 리그와 구단 운영의 재정 투명성을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팀 연봉 공개를 결정했고, 향후 외국인선수를 포함한 선수 연봉도 공개해나갈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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