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트레인’ 추신수(31)의 소속팀 신시내티 레즈에 악재가 생겼다. 에이스 조니 쿠에토(27)가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4일(이하 한국시각) 투구 도중 마운드에서 내려간 쿠에토가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라갔다가 15일 밝혔다.
쿠에토는 14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회 1아웃까지 잡은 후 강판됐다.
부상 부위는 오른쪽 광배근 염좌. 흔히 말하는 담이 오는 증상. 쿠에토는 오른쪽 팔꿈치 위쪽을 만지며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현재 신시내티는 추신수가 뛰어난 활약을 하고 있어 타격에는 큰 문제가 없다. 하지만 에이스 쿠에토가 빠진다면 마운드에서 허점을 드러낼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신시내티는 평균자책점과 피안타율, WHIP 모두 메이저리그 30개 팀 중 중위권에 놓여있다. 쿠에토가 빠진다면 하위권으로 처질 가능성이 높다.
현재까지는 쿠에토의 복귀시기를 가늠하기 어렵다. 염좌 정도에 따라 장기 결장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에이스인 쿠에토를 대신해 신시내티는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토니 싱그라니를 메이저리그에 올릴 것으로 보인다.
싱그라니는 이번 시즌 트리플A 세 차례 등판에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 중이다. 14 1/3이닝 동안 단 3개의 안타만을 맞으며 무실점 했고, 26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동안 단 2개의 볼넷을 내줬다.
하지만 싱그라니가 트리플A 마운드를 평정한 후 메이저리그에 승격 되더라도 쿠에토의 공백을 메우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신시내티는 쿠에토가 부상자 명단에 오른 15일 경기에서 피츠버그에 7-10으로 패해 시즌 5승 7패 승률 0.417을 기록 중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