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월 25일 첫 정규 1집 앨범 을 발매한 틴탑은 신나는 댄스곡부터 정통힙합, 발라드, R&B 넘버까지 다양한 장르에 도전, 완성도 높은 앨범을 선보였다.
타이틀곡 ‘긴 생머리 그녀’는 따라 부르기 쉬운 멜로디와 중독성 강한 후렴구로 남녀노소 불문하고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는 컴백 일주일 만에 ‘엠카운트다운’과 ‘뮤직뱅크’ 1위 후보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다.
특히 샤이니 이하이 다비치 등 쟁쟁한 가수들 틈에서도 틴탑의 ‘긴 생머리 그녀’는 꾸준한 인기를 끌며, 음반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틴탑은 컴백 5주차에 온라인 음원사이트 소리바다(3월 25일~3월 31일) 음원차트 1위에 오르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으며, 지난 4일 ‘엠카운트다운’에서는 3위를, 11일에는 4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12일 방송된 ‘뮤직뱅크’에서는 9위를 기록하며 ‘롱런’의 힘을 보였다.
‘칼군무’로 불리는 틴탑은 이번 활동에서는 ‘자칼돌’(자로 잰듯한 칼군무)이란 새로운 수식어를 낳으며, 한 층 업그레이드된 무대 퍼포먼스를 연출했다.
‘손털기-어깨털기-몸털기’로 이뤄진 틴탑 3단 쉐이크는 ‘틴탑 쉐이크’로 불리며 여러 가지 버전으로 패러디됐으며, 전세계 팬들의 패러디로 봇물을 이뤘다.
의상에도 변화는 뚜렸했다. ‘에브리데이 캣워크’를 표방한 의상답게 틴탑은 2013 S/S 런던, 파리, 서울 컬렉션의 총집합으로 이뤄진 스타일로 무대 위에서 런웨이 하듯 보고 듣고 즐기는 신나는 무대를 만들었다.
해외 언론의 반응도 뜨거웠다. 미국 음악 전문사이트 ‘빌보드닷컴’ 칼럼니스트 제프벤자민(Jeff Benjamin)은 틴탑의 새 정규 1집 앨범 ‘No.1’을 집중조명 하며, 틴탑의 데뷔 시절부터 지금까지 낸 앨범을 분석해 다각도로 틴탑의 성장 가능성을 분석했다.
그는 “틴탑의 ‘No.1’ 앨범은 보여줄 것이 더 많다는 것, 그리고 그들이 K-POP의 첨단에 선 걸출한 그룹이라는 것을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인기가요’에서 오프닝 무대를 장식하며 ‘긴 생머리 그녀’를 마무리 짓는 틴탑은 “오랫동안 ‘긴 생머리 그녀’를 사랑해주시고 또 응원해 주신 팬분들께 너무 감사드린다. 곧 새로운 모습으로 정규 1집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니 기대해달라”고 기대감을 당부했다.
한편 올해 2월 아이돌그룹 최초 유럽 5개 도시 투어를 다녀온 틴탑은 오는 5월 11일 12일 서울을 시작으로 5월 18일 고베, 5월 21일 22일 양일간 도쿄에서 ‘2013 TEEN TOP No.1 Asia Tour’를 개최한다.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