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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미가 남편 때문에 속앓이를 했다고 고백했다.
16일 방송된 SBS ‘화신’에서는 김수미가 출연해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김수미는 “남편이 집에 잘 안들어 왔다”며 “예전엔 밤 12시가 넘어 안들어오면 '나이트클럽에 있겠지' 생각했는데 지금은 '운전하다가 심장마비 걸린 거 아냐?' 하고 걱정된다”고 털어놨다.
김수미는 “옛날 어른들은 무슨 일이 있어도 각방은 쓰지 말라고 하지만 오히려 따로 떨어져 혼자 생각하는 것이 더 나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수미는“그러다 어느날 내가 뭐가 부족해서 그런지 도통 알 수 없어 종이에 단점을 써보게 됐다” 며 “단점을 적고 보니 한 두 개가 아니더라. 내가 항상 일만하고 애교가 없었던 게 단점 이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항상 바쁘게 지냈던 김수미는 2년 정도 일을 쉬고 남편과 함께 여행을 떠나며 둘만의 시간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김수미는 “35년 동안 한번도 남편이 불만을 얘기한 적이 없었다. 그런데 그때 얘기하더라. 남편이 나에게 '너는 늘 명령조였어. 선생님 같았어'라고 말하더라”고 고백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임시완이 출연, ‘모태솔로’라는 수식어가 부담스럽다고 밝히기도 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