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가 싸이의 신곡 ‘젠틀맨’의 뮤직비디오에 대해 방송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 그러면서 누리꾼들의 불만이 거세다. 누리꾼들은 ‘젠틀맨’이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자 선정성 문제를 언급했다. 특히 가인이 어묵을 먹는 장면이 성적묘사라 여겨 부적격 판정을 받은 것이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았다.
하지만 ‘젠틀맨’ 방송 부적격 판정은 전혀 다른 곳에서 내려졌다.
KBS 측은 “뮤직비디오 심의에서 ‘젠틀맨’이 부적격 판정을 받았으며 ‘공공 시설물을 훼손한 것이 문제가 됐다”라고 밝혔다.
도입 부분에서 싸이가 주차금지 시설물을 발로 차는 장면이 문제라고 판단한 것.
그렇지만 여전히 누리꾼들은 판정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국제적으로 엄청난 사랑을 받고 있고, 유튜브 조회수가 1억 건을 간단하게 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나친 검열이 아니냐는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하지만 KBS 측은 “공공시설물 훼손은 대중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모든 뮤직비디오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기준이기 때문에 ‘젠틀맨’이라고 해서 다른 기준을 적용할 수 없다”고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사진출처 | ‘젠틀맨’ 뮤직비디오, ‘젠틀맨’ 방송 부적격 판정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