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해삼 전 민노당 최고위원 숨진 채 발견. 사진=동아일보 DB
22일 경찰은 전날 밤 11시 35분쯤 이 전 최고위원이 서울 성동구 강변북로 노상에 세워진 승용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전 최고위원은 도로변에 세워둔 자신의 승용차 운전석에서 앉은 자세로 숨져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다가던 다른 차량의 운전자가 불만 깜빡이는 승용차가 길가에 서 있자 교통사고 인 줄 알고 신고했다”며 “일단 심장마비 가능성을 점치고 있지만 정확한 사인을 위해 부검을 의뢰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 전 위원은 학생운동가 출신으로 1980년대 고려대학교를 졸업한 뒤 노동운동에 투신해왔다. 이어 2004년 17대 총선에서 광진을 민주노동당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했으며 지난해 9월 통합진보당에서 탈당했다.
숨진 이 전 최고위원의 유족으로는 부인과 딸이 있으며, 빈소는 건국대병원 202호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24일 오전 발인 예정이다.
한편 이날 온라인 상에서는 이혜선 전 통합진보당 최고위원이 사망했다는 잘못된 정보가 전해져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 1위에 오르는 등 한동안 혼선이 빚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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