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연예인병에 걸렸던 배우 김인권. 사진출처 | SBS ‘힐링캠프’ 방송 캡처
배우 김인권이 신인 시절 연예인 병에 걸렸던 사연을 공개했다.
김인권은 22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영화 ‘송어’로 데뷔 후 톱스타 병에 걸렸다고 인정했다.
그는 “연예인 병이 무섭다”며 “내가 배우생활을 하면서 가장 거만하고 으스대던 때가 영화 ‘송어’가 끝났을 때였다”고 말했다.
이어 “길거리에 나가면 사람들이 다 알아볼 거라 생각해 모자를 눌러 쓰고 마스크를 쓰고 다녔다. 그러다 급기야 가발까지 쓰고 다녔다”고 밝혔다.
당시 서태지의 빵모자와 선글라스까지 쓰고 다녔던 그는 스스로 ‘자유롭다’며 허세에 휩싸였다고.
하지만 이후 연예인병을 극복, 충무로의 ‘신스틸러’로 주목받았다.
김인권은 “리포트를 쓰듯 극 중 인물을 분석했다. ‘송어’ 태주 역은 A4용지로 50장, 두 번째 영화 ‘아나키스트’는 30장 분량의 인물 분석에 힘썼다”며 연기를 향한 노력을 드러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