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빈 판페르시(30)
[동아닷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로빈 판페르시(30)가 동점골로 친정팀과의 대결에서 무승부를 이끌어 냈다.
판페르시는 2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201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아스날과의 경기에서 팀이 0-1로 뒤진 전반 44분 페널티킥 동점골을 터트렸다.
이후 양팀은 추가골에 실패, 승부는 1-1로 끝이 났다.
아스날은 전반 2분 만에 페널티지역에서 토마시 로시츠키의 패스를 받은 시오 월콧이 정확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려 리드를 잡았다.
맨유의 만회골은 전반 종료 직전에 나왔다. 44분 바커리 사냐가 페널티지역으로 드리블하던 판페르시에게 백태클을 가했고 곧바로 경고와 함께 페널티킥을 내줬다. 키커로 나선 판페르시는 쏟아지는 야유 속에서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판페르시는 친정팀 팬들을 의식했는지 특별한 골 세리머니는 하지 않았다.
맨유는 이날 무승부로 승점 85점(27승4무4패)을 기록, 남은 3경기를 모두 승리한다 해도 승점 94점에 그쳐 첼시가 보유한 최다승점 우승(95점) 달성에는 실패했다. 아스날은 승점 64점이 되면서 첼시에 3위 자리를 내주고 4위로 밀려났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