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열 추격포·오윤 역전타…넥센 선두 탈환

입력 2013-05-0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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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기 생애 첫 4안타…SK 3연승
NC, 한화전서 4사구 10개로 자멸


넥센이 LG에 재역전승을 거두고 4일 만에 다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최근 홈·원정 9연속경기 매진행진을 벌였던 KIA는 이날 광주구장에서 9334명의 관중수를 기록해 10연속경기 만원관중에는 실패했다.

넥센은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의 원정경기에서 난전 끝에 6-4로 재역전승했다.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나며 원정 8연승을 기록한 넥센은 이날 롯데에 패한 KIA를 0.5게임차로 밀어내고 1위를 탈환했다. 2-4로 뒤진 8회 이성열의 솔로홈런(시즌 8호)으로 추격한 뒤 오윤의 2타점 2루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넥센 마무리 손승락은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2세이브를 수확했다.

롯데는 광주에서 KIA를 3-0으로 완파했다. 롯데 선발 옥스프링은 KIA 강타선을 맞아 9이닝 2안타 10탈삼진 무실점의 역투로 3연패 후 3연승을 기록했다. 롯데 김대우는 4회 결승 2타점 2루타로 4번타자 몫을 해냈다.

문학에선 SK가 두산을 8-3으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SK 선발 김광현은 6이닝 2실점으로 시즌 3번째 등판 만에 첫 승을 올렸다. SK 새 4번타자 김상현은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화끈한 이적 신고식을 했다. 트레이드 후 첫 경기 홈런은 2010년 7월 28일 잠실 SK-LG전에서 최동수가 3점홈런(LG에서 SK 이적)을 기록한 뒤 처음. SK 이명기는 생애 처음 4안타 경기를 펼쳤다.

한화는 마산에서 NC에 3-4로 끌려가다 9회초에만 대거 5득점하며 8-4로 역전승했다. 한화는 오선진의 밀어내기 사구로 동점을 뽑은 뒤 정현석의 결승 2타점 2루타, 이준수의 추가 2타점 2루타로 승리를 챙겼다. 한화는 막내 NC에만 4승무패를 기록했다. NC는 10개의 4사구를 내주며 자멸했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keystone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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