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만에 시청률 10% 눈앞…‘진짜 사나이’ 맞네!

입력 2013-05-0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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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만 아는 이야기로 여성 시청자까지 홀린 MBC 예능프로그램 ‘진짜 사나이’. 사진제공|MBC

‘군대 소재’ 우려 불구 상승세 계속
하루 20통 CF 섭외 전화 쇄도도
“스타들 꾸밈없는 우정 인기 비결”

MBC ‘진짜 사나이’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진짜 사나이’는 MBC 예능프로그램의 ‘블랙홀’로 불린 ‘일밤’의 한 코너로, 그동안 이어진 부진을 말끔히 털어내며 또 다른 코너 ‘아빠! 어디가?’와 함께 프로그램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사실 제작진은 이 같은 관심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경험자가 아니라면 다소 관심 밖일 수도 있을 ‘군대 이야기’를 소재로 지금까지 시도하지 않았던 내용을 기획하며 기대 반 우려 반의 부담감을 안고 출발했다. 하지만 첫 회 시청률 7.8%(닐슨코리아)로 기대 이상 선전했고 2회 9.9%, 3회 9.8%를 각각 기록하며 10%를 목전에 두며 상승세를 이어왔다. 이후 5일 4회 방송에서는 8.5%로 다소 낮아지기는 했지만 KBS 2TV ‘1박2일’이라는 유력 경쟁 프로그램과 맞서고 있다는 점과 군대 이야기라는 제한적 소재라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추이를 기대해볼 만하다.

이런 인기는 출연자들의 노력에서 나온다는 평가. 군필, 미필, 외국인으로 구성된 6명의 스타는 일반 병사들과 함께 고된 훈련을 받으며 6일 동안 부대에서 생활한다. 군기반장 김수로, 수다쟁이 류수영, 허당 손진영, 의젓한 막내 미르, 한국인보다 더 한국인 같은 샘 해밍턴 등은 각기 또렷한 캐릭터로 병사들과 어울리며 연출 없는 웃음과 감동을 전하고 있다. 어떤 편견도 드러내지 않은 채 군 생활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보여주는 것도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진짜 사나이’의 인기는 출연진에 대한 잇단 광고 제의에서도 실감할 수 있다. 한 출연자는 하루 광고모델 섭외 전화만 20여 건 받을 정도로 관심의 대상. 여기에 6명이 단체로 출연하기를 바라는 광고주들도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진짜 사나이’를 향한 이런 반응은 ‘아빠! 어디가?’나 ‘무한도전’과 닮아 있어 눈길을 끈다. 시작은 미약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고, 스케줄 등 조율 부분이 많은 단체 광고 출연도 두 프로그램 출연진이 익히 경험한 바다. MBC 예능국의 한 관계자는 8일 “연예인들이 군대라는 특수성에 적응해가는 과정이 인간적으로 비친다. 앞에서 끌고 뒤에서 밀며 서로 의지하는 우정의 감동이 잘 전달된 것”이라고 인기 비결을 설명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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