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사나이’ “깐깐한 부대 섭외작전? 육군본부부터 녹였죠”

입력 2013-05-0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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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MBC

’진짜 사나이’ 6인의 ‘연예인 병사’가 실제 입대해 병사들과 함께 5박6일 동안 생활하는 부대는 어떻게 섭외할까.

‘진짜 사나이’는 육군본부의 적극적인 협조로 제작된다. 6인이 5일 방송까지 몸담았던 곳은 백마부대. 그리고 12일부터 새롭게 등장하는 곳은 강원도의 한 포병부대다. 제작진은 군 부대 촬영이 여느 곳보다 훨씬 힘겨운 점을 감안, 기획 단계에서부터 육군본부와 수차례 만났다. 육군 측은 “군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깨뜨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하며 두 달 동안의 고심 끝에 제작진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제작진의 한 관계자는 “기존에 보여줬던 것과는 전혀 다른 형태로 군의 모습이 공개되는 것이라 육군 측에서도 처음에는 우려를 많이 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이어 ‘대한민국의 보편적인 군인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부대’를 찾기 위해 육군본부와 의견을 나눴다. 육군본부는 제작진이 원하는 부대를 선정해 조율을 마친 뒤 구체적인 일정을 세웠다. 제작진은 하루 24시간, 6일 동안 카메라를 돌린다. 예능프로그램이지만 군대라는 민감한 소재를 다루는 만큼 병사들의 모습이 왜곡돼 보이지 않도록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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