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동통신 ‘5G 시대’ 연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5세대(5G) 이동통신 환경에서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핵심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5G는 4G보다 수백배나 빠른 차세대 네트워크. 최대 전송속도는 수십Gbps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는 웬만한 초고화질 영화파일을 불과 1초 이내에 전송할 수 있는 속도다. 삼성전자는 28GHz의 초고주파 대역에서 1Gbps 이상 전송속도와 최대 2km에 이르는 전송거리를 달성한 기술을 시연하는데 성공했다. 초고주파(6GHz 이상)를 활용해 기가급으로 데이터를 송·수신할 수 있는 기술은 전 세계 어디서도 개발한 적이 없다.

삼성전자는 2020년 상용화를 목표로 초고주파 대역의 적응 배열 송·수신 기술을 포함한 5G 이동통신 핵심 기술들을 본격적으로 연구 개발할 계획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트위터@kimyke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