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발표한 ‘수호신’ 마리아노 리베라(44·뉴욕 양키스)가 개인 통산 한 시즌 최다 세이브를 향해 달리고 있다.
리베라는 13일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 위치한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 9회말 수비에 나서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켜냈다.
시즌 15세이브. 이는 볼티모어 오리올스 짐 존슨(30)의 14세이브를 넘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제이슨 그릴리(37)과 함께 메이저리그 전체 1위의 기록이다.
이날 경기까지 리베라의 성적은 17경기 등판 0승 0패 15세이브 평균자책점 1.65와 2볼넷 12탈삼진. 노 블론.
마리아노 리베라 세이브 기록. 사진=ESPN 캡처
물론 이는 단순 계산이다. 하지만 리베라가 지난 2004년 세운 자신의 한 시즌 최다 세이브인 53세이브에 가까이 가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다.
현재 리베라는 역대 메이저리그 세이브와 게임 마무리 기록을 갖고 있다. 이날 경기까지 623세이브와 909경기 마무리를 기록 중이다.
등판시마다 신기록을 써내려가는 리베라. 마지막 시즌에 자신의 한 시즌 세이브 기록을 갈아치운다면 진정한 유종의 미를 거두는 일이 될 것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