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 속도위반 임신 공식인정 “숨긴 이유는…” (전문)

입력 2013-05-14 1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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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일 결혼을 앞둔 백지영과 정석원. 사진 | 아이엠유리

백지영 임신 공식인정, 먼저 알리려 했지만…

6월 2일 배우 정석원과 결혼을 앞둔 가수 백지영이 임신 사실을 인정했다.

14일 백지영의 소속사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임신 9주 째에 접어들었다. 현재 병원에 다니며 건강 관리에 힘쓰고 있다”고 백지영의 임신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그간 속도위반 사실을 부인했던 이유에 대해서도 밝혔다. 소속사는 “임신은 극히 사적이고 조심스러운 부분이며 임신 초기에 위험 부담이 많은 노산이라 주의를 기울여야 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또 “현재 백지영이 악성 댓글과 지나친 관심으로 힘겨워하고 있다. 악성 댓글은 자제하고 조용히 마음으로 축복 바란다”고 부탁했다.

<다음은 소속사 입장 전문>

백지영씨가 임신한 것이 맞습니다.

지영씨는 앞서 지난 달 결혼 발표 당시 임신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당시 지영씨는 임신 사실을 공개하려고 하였으나 소속사는 속도위반 (혼전임신) 사실에 대하여 지영씨가 받을 주변의 시선이 부담스러워 보도자료를 통해 임신 사실을 부인한 바 있습니다.

이는 임신은 극히 사적이고 조심스러운 부분이며 임신 초기에 위험 부담이 많은 노산이라 주의를 기울여야 됨에도 불구하고 비이성적인 네티즌의 악플로 인하여 지영씨와 석원씨가 받을 상처가 염려 스러웠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임신 사실을 계속 숨길 수 없다는 판단하에 사실 지난 11일 전주 콘서트에서 임신 소식을 팬들에게 가장 먼저 알리기 위해 앵콜 공연 바로 전 무대 위에서 임신 소식을 전하려고 준비했으나 정석원씨의 프러포즈로 임신소식을 무대에서 직접 전하지는 못하였습니다.

당시 부담스러움과 새 생명에 대한 조심스러움에 솔직하게 전하지 못했던 임신소식을 오는 6월 2일 결혼식에서 양가 합의하에 많은 분들의 축복속에서 지영씨와 석원씨가 공식적으로 직접 알리고 싶어 했는데 이렇게 갑자기 측근이라는 분을 통해 원치않게 갑자기 공개되어진 점에 대해서 지영씨는 굉장히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현재 지영씨는 새 생명에 대한 경이로움과 기쁨, 책임감을 느끼기도 전에 수 많은 악플과 지나친 관심으로 많이 힘겨워 하고 있습니다. 특히 산모에게 가장 중요한 임신 초기에 마음의 상처는 독이 될 수 있으니 부디 악성 댓글은 자제 부탁드립니다.

소중한 새 생명과 함께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자 하는 지영씨와 석원씨 커플에게 지나친 관심보다 조용히 마음으로 축복해 주시면 진심으로 감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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