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가의서’ 수지, 반인반수 이승기 봉인…‘감동의 깍지손’

입력 2013-05-15 10:4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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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가의서’ 수지, 반인반수 이승기 봉인…‘감동의 깍지손’

‘구가의 서’의 수지가 반인반수 이승기를 봉인 팔찌 없이 인간으로 변화시켰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극본 강은경, 연출 신우철 김정현) 12회에서 박태서(유연석)는 최강치(이승기 분)의 구미호 봉인 팔찌를 풀어 그를 구미호로 변하게 한다. 땅에 버려진 팔찌를 담여울(수지 분)이 보관하게 되고, 구미호로 변해있던 최강치는 팔찌를 찾아 수지에게 간다.

최강치가 구미호의 모습으로 무형도관에 나타나자 다른 이들은 모두 그를 경계하고 공격하려 했다. 하지만 담여울은 최강치 앞을 막아서고 그를 보호해 주었다.

이어 담여울은 최강치의 손을 꼭 잡고 아버지 담평준(조성하 분)에게 “강치가 나빠서 신수로 변한게 아니라 그저 안 좋은 상황에 처한 것 뿐이다. 아시잖아요”라고 말하며 강치의 편을 들었다.

물러서라는 아버지의 말에도 “물러서지 않을 거예요. 절대로”라고 말하며 잡고 있던 손을 깍지손으로 한번 더 꼭 잡았다. 이어 따뜻한 믿음의 눈길로 강치를 바라보자 신수의 모습이었던 최강치가 서서히 인간의 모습으로 변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모두가 경계하는 상황에서 담여울은 그를 향한 흔들림 없는 확고한 믿음을 보여 시청자를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에 담여울만이 염주 팔찌 없이 이승기를 봉인시킬 수 있는 단 한 사람임이 증명됐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강치는 좋겠다. 든든한 여울이가있어서”, “담여울이 ‘널 위해 모든 걸 해주고 싶으니까’라고 말할 때 너무 멋있었다”, “수지 눈빛연기가 좋았다”, “신수도 인간으로 변하게 해주는 진실된 사랑, 감동적이다”, "강치를 믿어주는 담여울의 순수한 눈망울에 제대로 힐링이 됐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구가의 서’ 12회는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라 전국기준 15.9%의 시청률을 기록 월화극 1위를 차지했다.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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