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효, 내의원퇴출 막기위해 첩자 노릇 하나?

입력 2013-05-17 10: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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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효, 내의원퇴출 막기위해 첩자 노릇 하나?

송지효(홍다인 역)가 내의원퇴출의 위기를 앞두고 스스로 김치용(전국환 분)의 첩자 노릇을 하기로 했다.

오늘 방송된 KBS2 ‘천명:조선판 도망자 이야기’(극본 최민기 윤수정, 연출 이진서 전우성) 8회에서 홍다인은 약재상 거리에서 궐로 잠입하려던 최원(이동욱 분)을 발견해 ‘제정신이냐’고 다그치며 자신이 연통을 줄 때까지 기다리라고 말한다.

다인은 자신의 퇴출문제가 거론될 내의원회의를 앞두고 김치용의 호출을 받는다. 앞서 의금부에 붙잡힌 다인을 방면해준 김치용에게 은혜를 갚으라던 장홍달(이희도 분)의 말을 떠올린 다인은 김치용에게 자신이 내의원에서 퇴출당하지 않도록 막아주면 ‘수족이 되어드리겠다’고 선언한다.

한편, 덕팔이 궐내에 숨어있다는 사실을 알아챈 김치용에게 먼저 선수치기로 결심한 다인은 동궁전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밀고하는 척하며 내의원에서 내쫓지 않겠다고 약조해달라고 당당히 말한다. 이어 약조를 받아낸 다인은 어의녀의 특명으로 동궁전에 얼씬도 못하게 되었다고 거짓을 보고하며 김치용과의 대담한 기싸움을 펼쳤다.

이에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김치용대감도 만만치 않은 인물인데, 같이 머리싸움을 시작하다니 다인 정말 대담하다!”, “스스로 첩자가 될 생각까지 할 줄은 몰랐는데 본격적으로 움직이는군요”, “약조해달라고 김치용의 눈빛을 똑바로 받아내며 버티는데 대단해 보였다”는 등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다인에게 열띤 반응을 보였다.

최원을 유인하기 위해 최랑(김유빈 분)을 사노비로 들인 김치용이 랑의 치료를 명하면서, 다인이 김치용의 집까지 발을 들이게 되며 긴장감이 고조된 ‘천명’ 9회는 오는 22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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