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 “가사 잊는 콤플렉스에 무대 공포증 생겨”

입력 2013-05-20 15: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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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f(x)멤버 루나가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엠큐브에서 열린 ‘하이스쿨 뮤지컬’ 제작발표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루나 “무대 공포증 있어…가사 잊어버리는 콤플렉스”

걸그룹 f(x) 루나가 과거 무대 공포증에 시달렸던 사연을 털어놨다.

루나는 20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엠큐브에서 열린 뮤지컬 ‘하이스쿨뮤지컬’ 제작발표회에서 “전작에서도 무대 공포증이 있는 역할을 맡았다”고 말했다.

루나는 뮤지컬 ‘하이스쿨뮤지컬’에서 수학천재 고등학생 가브리엘라를 연기하고 있다. 가브리엘라는 무대 공포증을 가지고 있지만 트로이를 만나며 힘과 용기를 얻어 무대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한다.

루나는 “전작 ‘코요테 어글리’에서도 무대 공포증을 갖고 있는 역할이었다”며 “나 역시 데뷔 전부터 무대에 서는 게 무서웠고 긴장을 많이 했다. 가사를 잊어먹는 콤플렉스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가브리엘라도 무대 앞에서 많이 불안해하는 성격이라 내 모습을 많이 봤다. 나는 손바닥에 적거나 잊지 않을 정도로 외웠다. 가브리엘라는 또 다른 방식으로 무대 공포증을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뮤지컬 ‘하이스쿨뮤지컬’은 동명의 미국 TV 드라마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 잭 에프론(트로이 역)과 바네사 허진스(가브리엘라 역)는 이 작품을 통해 톱스타 반열에 오르기도 했다.

한국에서 초연되는 이 작품은 2007년에 뮤지컬 무대에 섰으며 8년 만이라는 짧은 기간에 한국에서 라이선스 작품으로 선보이게 된다. 트로이 역에는 강동호, 슈퍼주니어 려욱, FT 아일랜드 이재진이, 가브리엘라는 오소연, f(x) 루나, AOA 초아가 맡았다.

뮤지컬 ‘하이스쿨뮤지컬’은 7월 2일부터 9월 1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공연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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