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실종 여대생, 하의 벗겨진 채 저수지서 발견 ‘충격’

입력 2013-05-27 11:35:26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대구 실종 여대생

대구에서 실종된 여대생이 하루 만에 경북 경주 한 저수지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지난 25일 오전 4시20분 대구시 중구 삼덕동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시고 헤어진 여대생 남모(22)양은 택시를 탄 뒤 실종됐다. 남양 가족은 이날 오후 7시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남양은 이튿날인 26일 오전 10시30분 경북 경주시 건천읍 화천리 한 저수지에서 낚시꾼에게 발견됐다. 발견 당시 남양은 하의가 벗겨지고 상의는 속옷만 걸치고 있었다. 또 남양은 윗니 3~4개가 부러지고 얼굴에 심한 타박상을 입은 상태였다. 휴대전화 등 소지품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특히 숨진 여대생이 사라지기 직전 탑승했던 택시 기사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있다.

경찰은 시신부검을 통해 성폭행 여부와 정확한 사망원인을 파악하는 한편, 해당 택시기사를 찾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