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형아 출산 급증 “6년새 2.3배↑…산모의 고령화 주원인”

입력 2013-05-27 15:14:34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기형아 출산 급증 현상이 사회 문제로 대두됐다. (사진은 본 기사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음을 밝힙니다.)

‘기형아 출산 급증’

기형아 출산이 최근 6년새 2.3배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26일 2005년부터 2011년까지 진료비 지급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선천 기형’으로 진료 받은 만 0세 환자 수가 6년 만에 136.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5년 1만3786명에서 2011년 3만2601명으로 연평균 15.4%가 늘어난 셈이다.

전문가들은 기형아 출산 급증의 주된 원인으로 산모의 고령화를 꼽았다. 2011년 조사에 따르면 20대 산모는 2005년에 비해 22.4% 줄어든 반면, 30대와 40대는 각각 36.3%, 104.2% 늘었다.

선천성 기형아 출산에 영향을 미치는 당뇨 환자 산모는 2011년 4만4350명으로 전체 산모의 10.5%에 달했다. 산모들의 당뇨 질환은 45~49세 42.4%, 40~44세 21.4%, 35~39세 16%에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산모의 나이가 많을수록 다운증후군 등 선천성 기형아 출산 빈도가 높아진다”면서 “당과 혈압 조절을 위해 신경 쓰고 술과 담배를 멀리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