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집 뇌사 아기 사망. 사진=KBS 보도화면 캡쳐
어린이집에 맡겼다가 뇌사 상태에 빠진 생후 6개월된 아기가 지난 27일 오후 10시 11분께 끝내 숨졌다. 지난달 9일 뇌사 상태에 빠진 후 49일 만이다.
이에따라 어린이집 관계자들의 처벌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8일 경남 마산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생후 6개월 된 김모 군은 지난달 9일 낮 12시께 창원시 마산회원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잠을 자다가 갑자기 이상 증세를 보여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시 김군은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였다. 병원에서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김군은 뇌사 상태에 빠졌고 결국 27일 오후에 숨졌다.
아기를 사망에 이르게 한 것은 이른바 ‘셰이큰 베이비 신드롬’으로 추정되고 있다. 갓 태어난 아기를 마구 흔들거나 떨어트릴 경우 뇌나 망막에 손상이 오고 출혈이 일어나 사망에 이를 수도 있게 하는 증상이다.
경찰은 김군의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시신을 부검하는 한편 유족과 어린이집 관계자를 상대로 조사할 방침이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