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말의 순정’ 김태훈의 일편단심 짝사랑이 눈길을 모았다.
27일 방영된 KBS 일일 시트콤 ‘일말의 순정’(연출 권재영 강봉규 서주완, 극본 최수영)에서 철없는 싱글대디 정우성 역으로 출연 중인 배우 김태훈이 극중 선미(전미선 분)를 향한 짝사랑 때문에 퀸카도 마다하는 모습이 방영됐다.
‘일말의 순정’ 70화 ‘힘드니까 사랑이다’에서는 선미에 대한 짝사랑을 포기 못해 힘들어하던 우성이 대학시절 퀸카 세영(이언정 분)을 만나며 선미를 향한 마음을 접으려고 노력했다.
우성은 친구로부터 대학시절 우성을 좋아했던 후배 세영이 우성과 같은 결혼 생각이 없는 ‘연애주의자’라며 만나보라는 권유를 받았다. 웃어넘기려는 우성과 달리 세영은 “난 콜”이라고 답해 우성을 당황시켰다.
집에 돌아온 우성은 “살던대로 살아? 원래 정우성 인생 안 이랬잖아? 깔끔하게 연애 하고 인생 즐겁게 어? 이제 찌질이 안 한다!”라고 말하며 세영과의 만남을 결심, 새로운 연애의 시작을 알렸다.
하지만 우성은 학교 앞에 찾아온 세영을 보고 선미의 눈치를 살피는가 하면 두 사람이 함께 있을 때도 선미 생각에 데이트에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세영은 “뭔가 타이밍이 안 좋을 때 만났나 보다 우리”라고 말했고, 우성은 “미안 지금 내가 문제가 좀 있어”라고 말하며, 더 이상의 만남을 이어가지 못하는 모습을 그렸다.
이어 우성은 민수(이재룡 분)의 집으로 가 밥을 먹으며, “독신주의 그딴 건 진짜 좋아하는 여자가 나타나면 하루아침에 무너질 수 있는 아주 허약한 결심이지”라고 말해 한 짝사랑으로 힘들어하면서도 선미(전미선 분) 때문에 ‘독신주의’의 결심까지 흔들리는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내일 예고에서는 우성이 선미를 위해주는 모습을 보이며 서로 마음을 알게 되는 건 아닐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