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종환. 동아일보DB
이종환은 30일 오전 1시께 서울 노원구 하계동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사망 당시 이종환은 가족들과 있었고 이를 발견한 가족이 경찰에 신고해 바로 서울 연건동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졌다.
2011년 폐암 진단을 받기 직전까지 이종환은 TBS 교통방송 ‘이종환의 마이웨이’를 진행해왔다. 치료에 전념하기 위해 프로그램에서 하차했으며 최근 퇴원해 자택에서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6월1일이다. 이종환의 시신은 서울 원지동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 후 고향인 충남 아산에 안치될 예정이다.
충남 아산 출신인 이종환은 1964년 MBC 라디오 PD로 입사하고 MBC ‘이종환의 밤의 디스크쇼’, ‘이종환 최유라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 등을 맡으며 오랜 시간 사랑을 받았다. 1996년에는 20년간의 경력을 인정받아 골든마우스상을 수상했다.
특히 1973년 한국 포크음악의 산실이라 불리는 서울 명동의 음악다방 쉘부르를 열었고, 이곳을 통해 남궁옥분 한마음 강은철 최성수 위일청 신계행 등이 가수로 데뷔했다.
스포츠동아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sm0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