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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옥정’ 김태희가 다시 궁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했다.
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 (극본 최정미, 연출 부성철, 제작 스토리티비, 이하 장옥정)에서 옥정(김태희 분)은 산고 끝에 이순(유아인 분)의 장자 윤을 낳았다. 이순은 윤을 원자라 부르며 옥정을 감격케 했다.
하지만 이것은 옥정에게 불행의 그림자가 됐다. 대신들은 후궁의 아들을 원자로 삼을 수 없다며 반기를 들었고 이순은 대신들과 대치하다 와병으로 쓰러졌다.
서인들은 이순이 쓰러진 틈을 타 인현왕후(홍수현 분)에게 수렴청정을 맡긴 후 옥정의 퇴궁을 종용했다. 인현 역시 계획에 가담해 옥정의 아들 윤을 빼앗고 옥정에게 퇴궁을 명했다.
옥정은 아들을 지키기 위해 인현에게 무릎까지 꿇었지만 소용 없었다.
옥정은 하루아침에 원자의 모후에서 퇴출 궁인으로 내칠 위기에 놓였다. 방송 말미 인현이 들이닥쳐 옥정과 날 선 대립을 펼침으로써 풍전등화 같은 옥정의 운명을 예고했다.
하지만 일개 궁녀 시절 쫓겨났던 때와는 상황이 다른 만큼 옥정이 이 위기를 어떻게 헤쳐 나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어진 전개는 4일 밤 10시 ‘장옥정’ 18회에 방송된다.
사진 제공ㅣ스토리티비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