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이틀연속 대포…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입력 2013-06-1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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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스포츠동아DB

인터리그 요코하마전 4타수 2안타

오릭스 이대호(31·사진)가 2연속경기대포로 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이대호는 9일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열린 요코하마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20번째 멀티히트로 타율을 다시 0.330까지 끌어올렸다.

이대호는 1회 풀카운트 승부 끝에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고, 4회 선두타자로 우전안타를 기록한 뒤 폭투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이어 1-3으로 뒤진 6회 선두타자로 나선 3번째 타석에서 우완 선발 미시마 가즈키의 시속 146km짜리 바깥쪽 직구를 밀어 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이대호는 7회초 헛스윙 삼진을 당한 뒤 7회말 수비부터 교체됐다. 오릭스는 5-3으로 역전승해 5할 승률(27승1무27패)을 맞췄다.

오릭스가 이틀 연속 뒤집기 승리를 거둔 데는 이대호의 홈런포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대호는 8일 요코하마전에서도 7-8로 뒤진 7회 1사 2루서 역전 결승 좌월2점홈런(시즌 9호)을 작렬했다. 이대호의 5타수 2안타 활약에 힘입어 오릭스는 9-8 역전승에 성공했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matsri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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