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론 레인저’ 제리 브룩하이머 “좋은 스토리 텔링이 가장 중요하다”

입력 2013-06-13 10:4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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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이야기를 만들고, 관객들이 즐거워하는 영화를 만들어야죠."

미국 할리우드의 유명 제작자인 제리 브룩하이머가 좋은 영화를 만들 수 있는 비결을 공개했다. 그것은 화려한 기술력이나 캐스팅이 아닌 바로 좋은 스토리 텔링이였다.

브룩하이머는 "좋은 프로듀서라면 좋은 스토리텔링을 추구한다. 그리고 항상 재미있어야 한다. 내가 만들었던 작품들은 늘 이러한 점을 추구했다"고 강조했다.

브룩하이머는 6월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버뱅크 월트디즈니스튜디오 본사에서 열린 디즈니 미디어 서밋 포 코리아(Disney Media Summit for Korea)에서 한국 기자단들에게 자신의 작품의 흥행 비결과 더불어 새로운 영화 '론 레인저'에 대해 설명했다.

'캐리비안의 해적 1,2,3'편을 전세계적으로 흥행시킨 고어 버빈스키 감독과 이미 10년 전부터 논의가 됐던 이 영화는 1800년대 미국 서부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했다. 조니 뎁이 전투적인 인디언 '톤토'로 활약하며 '소셜 네트웍스'의 아미 해머가 '론 레인저'역을 맡으며 조니 뎁과 환상의 콤비가 됐다.

한국 팬들에게 '잭 스패로우'로 많은 사랑을 받은 조니 뎁이 이번에는 인디언으로 변신했다. '잭 스패로우'에서 완전히 다른 인디언 '톤토'를 소화해냈다. 두 명의 콤비가 무법지대에서 활동한다. 유머와 액션, 로맨스도 있다"고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와 다른 점을 설명했다.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등 디즈니와 많은 인연을 맺은 제리 브룩하이머는 "디즈니와 함께 일하며 좋은 점은 전 세계 가족들을 위한 좋은 양질의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오랫동안 함께 일하면서 지켜봤지만 정말 탁월한 의사결정을 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와 드라마 'CSI'시리즈 제작자로 사랑받은 브룩하이머는 어떻게 영화를 시작하게 됐을까. 평범한 유년시절을 보냈다는 제리 브룩하이머는 그가 영화를 사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나는 다른 사람들처럼 일반적인 유년기를 보냈다. 미국으로 이주한 독일 이민 1세대였다. 엄격한 교육 아래 자란 나에게 영화는 유일한 탈출구였다. 그래서 어릴 때 내가 느낀 감정들을 관객들에게 전달하고 싶었다. 관객들이 2시간 동안 내 영화를 보고 난 후 기분이 좋게 극장을 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브룩하이머는 한국영화를 향해서도 관심을 보였다. 그는 "한국 감독들과 배우들이 할리우드에 진출했다는 점은 알고 있지만 만나보지는 못했다. 꼭 만나고 싶다"며 "한국 시장도 중요하다. 한국 관객에게 어필할 수 있는 영화를 만들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버뱅크(미국)|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월트디즈니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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