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ML데뷔 첫 3루타…박찬호 이후 15년만의 기록

입력 2013-06-13 14:3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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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메인 화면을 장식한 류현진의 3루타 장면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메인 화면을 장식한 류현진의 3루타 장면

류현진 ML데뷔 첫 1타점 3루타 하이라이트 장식

‘베이스 류스’ 류현진(26·LA 다저스)이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3루타를 때려냈다.

류현진의 3루타는 빅리그 한국인 투수로는 2번째이자 박찬호 이후 15년 만에 나온 기록이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는 LA 다저스에서 뛰던 지난 1998년 3루타를 기록한 바 있다. 메이저리그를 거쳐간 김병현, 서재응, 김선우, 구대성도 2루타는 있었지만 3루타는 단 한 차례도 쳐내지 못했다.

류현진은 13일(한국시각) LA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서 1-3으로 뒤진 5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우익수 쪽으로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다.

애리조나 우익수 제라르도 파라(26)가 이 타구를 무리하게 잡으려 다이빙 캐치를 시도하다 공을 뒤로 흘렸고 류현진은 3루까지 내달렸다. 1타점 3루타.

이후 류현진에게 3루타를 맞은 코빈은 크게 흔들렸고 3안타를 연속으로 더 허용하고 3-4 역전까지 허용했다.

이날 류현진은 피칭에서도 제 몫을 해냈다. 류현진은 6이닝동안 11피안타 2볼넷으로 3실점 했지만 시즌 10번째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팀이 4-3으로 앞선 상황에서 승리투수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에서 내려왔지만 불펜의 방화로 7승 도전에는 실패했다.

한편 류현진은 올 시즌 타율 2할5푼9리(27타수 7안타) 3타점을 기록 중이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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