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한국 선수에도 강했다… 우승 대회 4차례가 한국선수 준우승

입력 2013-07-01 13: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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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사진=IB월드와이드

[동아닷컴]

‘메이저 대회 3연승 위업’을 달성한 박인비(25·KB금융그룹)는 한국 선수와의 대결에서도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인비는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 주 사우샘프턴 서보낵 골프장(파72·6821야드)에서 끝난 제68회 US여자오픈에서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개인 통산 9승 째였다.

박인비는 2위 김인경(25·하나금융그룹)에 4타차로 앞서 우승을 차지했다. 유소연(23·하나금융그룹)이 3위를 차지해 1~3위를 모두 한국 선수들이 차지했다.

흥미로운 점은 박인비가 거둔 9승 중 한국 선수가 2위를 차지한 대회가 절반에 가까운 4차례 라는 점.

박인비는 2012 시암다비 말레이시아 대회에서 우승했는데 이때 준우승은 최나연(26·SK텔레콤)이었다.

여기에 박인비가 올 시즌 거둔 6승 중 절반인 3번의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유소연은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과 월마트 NW 아칸소에서 모두 박인비를 넘지 못하고 2위에 그쳐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이번 US여자오픈에서도 김인경이 박인비에 4타차로 뒤져 2위에 머물렀다.

박인비는 뛰어난 활약을 보이는 한국 선수들 가운데서도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며 한국 선수 최초의 ‘올해의 선수상’ 수상에도 성큼 다가섰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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