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프로농구 선수 정상헌, 처형 살해 후 암매장 ‘충격’

입력 2013-07-03 13:4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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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전직 프로농구 선수였던 정상헌(31) 씨가 자신의 처형을 살해한 뒤 암매장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경기 화성동부경찰서는 3일 정상헌 씨가 자신 아내의 쌍둥이 언니 최모 씨(32)를 목졸라 살해한 뒤 인근 야산에 사체를 암매장한 혐의(살인 및 사체유기)로 긴급체포 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상헌 씨는 지난달 26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정남면에 있는 주거지에서 최 씨를 목 졸라 살해하고 오산시 가장동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상헌 씨는 사건 발생 5일 후인 지난 1일 오전 아내와 함께 경찰에 최씨에 대한 미귀가 신고를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상헌 씨가 최 씨의 벤츠 승용차를 중고차 매매업체에 판매한 사실을 수상히 여기고 경찰 출석을 요구한 뒤 추궁했고 정상헌 씨가 범행 일체를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상헌 씨의 자백을 토대로 시신 수색에 나서 3일 오전 7시 경 사건 발생장소에서 약 9km 떨어진 야산에서 최 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고려대를 졸업한 정 씨는 2005년 프로농구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8순위로 대구 오리온스에 지명됐다. 그러나 2005~2006 시즌 전 팀 이탈 등의 문제로 임의탈퇴 선수로 공시됐다.

정 씨는 2006년 울산 모비스 피버스 유니폼을 입은 뒤 2007년 결혼한 뒤 입대했다. 그는 2009년 상무에서 제대했으나 다시 임의탈퇴 처분을 받고 프로무대를 떠났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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