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한국, PK 혈투 끝 콜롬비아 꺾고 U-20 월드컵 8강 진출

입력 2013-07-04 09:55:35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한국 U-20 청소년 월드컵 8강 진출 순간

‘한국축구 U-20 청소년 월드컵 8강 진출’

한국 U-20 대표팀이 극적인 승부차기 승리로 2013 국제축구연맹(FIFA) U-20청소년월드컵 8강 진출의 쾌거를 달성했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대표팀은 4일(한국시각) 터키 트라브존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U-20 청소년 월드컵 16강전에서 연장전까지 1-1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8-7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전반 16분 만에 송주훈의 골이 터지며 쉽게 승리를 가져가는 듯 했다. 하지만 후반 추가 시간에 후안 킨테로에게 프리킥 동점골을 내주며 승부를 연장으로 넘겼다.

연장전 전·후반 30분을 합쳐 승부를 내지 못한 한국은 운명의 승부차기에 들어갔다.

승부차기에서 유리하다는 선축을 차지한 한국은 두 번째 키커인 송주훈의 킥이 크로스바를 벗어나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골키퍼 이창근이 콜롬비아의 세 번째 키커로 나선 펠리페 아길라르의 슛을 막아내 위기를 넘겼다.

이후 9번째 키커까지 이어진 치열한 승부에서 한국은 마지막 키커 이광훈이 골을 성공한 반면 콜롬비아의 마지막 키커 발란타의 슈팅은 크로스바를 넘기고 말았다. 한국이 우승후보 콜롬비아를 꺾는 극적인 순간이었다.

이로써 한국은 2009년 이집트 대회 이후 4년 만에 8강 재진입에 성공하면서, 1983년 멕시코 대회 이후 30년 만에 4강 진출을 노리게 됐다.

30년 만의 4강 진출을 결정지을 이라크와의 8강전은 한국 시간으로 8일 0시 카이세리에서 열린다.

앞서 한국은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승부차기 끝에 이라크를 꺾고 우승한 바 있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