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U-20 월드컵 8강 진출… 2년전 승부차기 아픔 씻었다

입력 2013-07-04 09: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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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U-20 월드컵 대표팀. 스포츠동아DB

대한민국 콜롬비아… 승부차기 끝에 8-7로 이겨

[동아닷컴]

한국이 콜롬비아를 꺾고 U-20 월드컵 8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4일(이하 한국시간) 터키 트라브존 후세인 아브니 아케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16강전에서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서 8-7로 승리했다.

한국은 2년 전 겪었던 승부차기 악몽을 떨쳐내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2011년 콜롬비아 마니셀레스 팔로그란데 스타디움에서 열린 U-20월드컵 16강전에서 스페인을 만나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지만 8번째 키커 김경중이 실축하면서 패했다.

2년이 지난 뒤 같은 대회 16강전에서 당시 개최국 콜롬비아를 만난 한국은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았다.

한국은 두 번째 키커로 나선 송주훈이 실축하며 2년 전의 악몽을 재연하는 듯 했지만 골키퍼 이창근이 상대 세 번째 키커 펠리페 아길라르의 슛을 막아내 기사회생했다.

이후 양 팀 모든 키커가 골을 성공시키며 7-7로 맞선 상황.

한국의 9번째 키커로 나선 이광훈은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킨 반면 콜롬비아의 데이비 발란타의 슈팅은 크로스바를 넘어 허공으로 향했다.

승부차기 승리로 8강 진출 티켓을 손에 넣은 한국은 2년 전 악몽을 지우고 8일 자정 이라크와 4강 진출을 다툰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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