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사진|IB월드와이드
박인비는 1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워털루의 그레이 사일로 골프장(파72·6330야드)에서 열린 매뉴라이프 파이낸스 LPGA 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를 쳐 공동 3위에 올랐다.
공동 선두인 카트리나 매슈(스코틀랜드), 안젤라 스탠퍼드(미국·8언더파 63타)에 2타 뒤졌지만 최근 상승세로 볼 때 크지 않은 격차다.
박인비는 6월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월마트 아칸소 챔피언십, US여자오픈까지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할 경우 2008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이후 5년 만에 4개 대회 연속 우승 기록을 쓰게 된다.
날카로운 샷과 정교한 퍼팅은 여전했다. 14개 티샷 중 페어웨이를 놓친 건 한 차례에 불과했다. 퍼트 수 역시 26개 밖에 되지 않았다. 18번홀에서 두 번째 샷을 벙커에 빠뜨려 위기를 맞았지만 파로 막아내며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박희영(26·하나금융그룹)과 이미나(31)가 박인비와 함께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고, 양희영(24·KB금융그룹), 최운정(23·볼빅), 오지영(25) 등은 5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8위로 첫 날 경기를 마쳤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na18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