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현준. 스포츠동아DB
알 아흘리는 1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공격수 석현준과 3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1937년 창단된 알 아흘리는 자국 리그를 2차례 제패했던 강호. 컵 대회에서도 10차례 타이틀을 획득한 바 있다. 한국축구와도 인연이 깊다. 작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는 결승까지 올랐지만 국내 프로팀 울산 현대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하지만 인연은 계속된다.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구단들 가운데 유일하게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올라있는 FC서울과 4강 진출을 놓고 다투기 때문이다. 석현준도 8월과 9월에 걸쳐 치러질 서울과 대결에 출격할 가능성이 높다.
석현준은 2009년 네덜란드 최고의 클럽 아약스 암스테르담을 시작으로 흐로닝언(네덜란드)-마리티무(포르투갈)를 거치며 4년 간 유럽 리그를 경험했다. 올해 1월 이적한 마리티무에서는 주축 스트라이커로 활약하며 14경기에 출전, 4골을 넣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yoshike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