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욱(두산). 스포츠동아DB
두산 베어스의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다. 두산은 16일 NC를 5-1로 꺾고 4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SK에 패한 3위 넥센과의 승차도 2경기 차로 좁혔고 선두 삼성과도 4.5경기 차에 불과하다.
두산은 지난달 19,20일 롯데에 연패를 당하며 5위 롯데에 5경기나 뒤진 6위에 그쳤다. 그러나 이후 반전이 일어났다. 이후 치른 16경기서 12승 1무 3패의 초강세. 승률이 무려 8할이 넘는다.
두산 상승세의 배경에는 토종 에이스 노경은의 부활과 올해부터 선발진에 합류한 유희관의 호투가 큰 힘이 됐다. 최근 16경기에서 노경은은 4경기에 등판해 모두 승리를 거뒀고 유희관도 3경기에 등판해 2승을 따냈다.
타선에서는 톱타자 이종욱(33)의 부활이 결정적이었다. 이종욱은 최근 16경기에서 4할대에 육박하는 고타율(0.397 68타수 27안타)로 공격 첨병 역할을 완벽히 수행해 내고 있다.
이종욱은 이 기간 동안 절반에 해당하는 8경기에서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다. 이 중 3안타 경기가 세 번, 5안타 경기가 한 번 등 물오른 방망이로 팀 타선을 주도했다.
두산은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17일 NC전에서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를 내세워 3연승에 도전한다. 두산이 전반기를 연승으로 마감짓고 후반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지 관심이 모아진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