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햄버거 어디있을까…섞어만든 고기-첨가제만 32개 ‘경악’

입력 2013-07-20 02:3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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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햄버거 어디있나…섞어 쓴 고기-첨가제만 32개 ‘경악’

착한 햄버거는 어디에 있을까.

19일 방송된 채널A ‘이영돈PD의 먹거리X파일’에서는 패스트푸드의 대명사 햄버거를 찾아봤다.

이날 방송에서는 제작진은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8개 업체의 햄버거를 수거해 3개월 동안 동일한 조건의 상온에서 햄버거의 변화를 확인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대부분 햄버거는 부패했지만 한 업체의 햄버거만이 수분이 증발했을 뿐 거의 변화 없이 원래 상태를 유지했다. 햄버거가 썩지 않은 이유에 대해 해당 업체에 문의했지만 “공개할 수 없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방송 녹화 현장에서 썩지 않은 햄버거를 맛본 이영돈PD는 “먹을 만하다”며 햄버거의 맛에도 큰 문제가 없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 방송에서 직접 패스트푸드점을 찾은 결과, 더러운 기름을 사용해 재료를 튀기고, 한우라고 광고하는 한우햄버거는 육가공업체 관계자들에 따르면 “돈육이나 계육을 섞는다”고 언급, 국립 축산과학원 측도 “소고기라고 나왔다고 해도 소고기가 몇 퍼센트 포함되었는지 그것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미국과 호주 캐나다 업체는 햄버거에 포함된 모든 성분을 다 표시한다고. 이에 홈페이지에서 확인된 첨가제만 소르빈산칼륨을 비롯해 32개로 밝혀졌다.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인’ 성분도 있지만, 이들 업체도 우리나라에선 성분표기를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채널A 제공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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