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게 찬 볼이 골문 속으로…인천-제주전 1-1 무승부
K리그 클래식(1부 리그)에서 골키퍼 최초의 필드 골이 나왔다.
주인공은 인천 유나이티드 골키퍼 권정혁(35)이다. 권정혁은 21일 제주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에서 전반 39분 깜짝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날 경기는 원래 7월3일 열렸어야 할 16라운드가 옮겨진 경기였다. 권정혁은 문전에서 볼을 잡은 후 앞에 떨어트려 놓고 길게 킥을 했다. 볼은 큰 포물선을 그리며 반대편 진영으로 향했고, 페널티 라인 근처에서 높게 바운드 된 뒤 그대로 상대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제주 골키퍼 박준혁이 너무 앞으로 나와 있었던 게 화근이었다.
K리그 클래식에서 골키퍼의 득점은 이번이 6번째다.
전남 소속의 김병지가 3골로 골키퍼 부문 득점 1위다. 김병지는 과거 페널티킥으로 2골,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으로 1골을 터뜨렸다. 서동명과 이용발도 1골씩 기록했다. 이용발은 페널티킥이었고, 서동명은 코너킥에 이은 헤딩슛이었다. 프로연맹 관계자는 “기존 골키퍼의 득점은 페널티킥 아니면 코너킥으로 인한 헤딩 골이었다. 경기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의 득점은 권정혁이 처음이다. 골키퍼 최초의 필드골이다”고 밝혔다. 예전에는 올림픽대표팀 소속의 정성룡이 2008년 7월,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에서 전반 40분에 이와 비슷한 골을 터뜨려 크게 화제가 된 적이 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제주가 후반 26분 페드로의 페널티킥으로 1골을 만회하며 두 팀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인천 김봉길 감독이 주심의 페널티킥 판정에 거세게 항의하다가 퇴장당하며 경기가 지연됐고, 결국 추가시간이 8분이나 주어졌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트위터@Bergkamp08
K리그 클래식(1부 리그)에서 골키퍼 최초의 필드 골이 나왔다.
주인공은 인천 유나이티드 골키퍼 권정혁(35)이다. 권정혁은 21일 제주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에서 전반 39분 깜짝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날 경기는 원래 7월3일 열렸어야 할 16라운드가 옮겨진 경기였다. 권정혁은 문전에서 볼을 잡은 후 앞에 떨어트려 놓고 길게 킥을 했다. 볼은 큰 포물선을 그리며 반대편 진영으로 향했고, 페널티 라인 근처에서 높게 바운드 된 뒤 그대로 상대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제주 골키퍼 박준혁이 너무 앞으로 나와 있었던 게 화근이었다.
K리그 클래식에서 골키퍼의 득점은 이번이 6번째다.
전남 소속의 김병지가 3골로 골키퍼 부문 득점 1위다. 김병지는 과거 페널티킥으로 2골,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으로 1골을 터뜨렸다. 서동명과 이용발도 1골씩 기록했다. 이용발은 페널티킥이었고, 서동명은 코너킥에 이은 헤딩슛이었다. 프로연맹 관계자는 “기존 골키퍼의 득점은 페널티킥 아니면 코너킥으로 인한 헤딩 골이었다. 경기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의 득점은 권정혁이 처음이다. 골키퍼 최초의 필드골이다”고 밝혔다. 예전에는 올림픽대표팀 소속의 정성룡이 2008년 7월,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에서 전반 40분에 이와 비슷한 골을 터뜨려 크게 화제가 된 적이 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제주가 후반 26분 페드로의 페널티킥으로 1골을 만회하며 두 팀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인천 김봉길 감독이 주심의 페널티킥 판정에 거세게 항의하다가 퇴장당하며 경기가 지연됐고, 결국 추가시간이 8분이나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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