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여자축구 대결, 북한 역전승… 허은별 2골

입력 2013-07-22 10: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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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 상암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트위터 @bluemarine007

[동아닷컴]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남북대결에서 아쉽게 역전패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3 동아시안컵 축구대회 1차전에서 북한에 1-2로 패했다.

한국은 전반 선제골을 넣으며 승기를 잡는 듯했다. 전반 26분 상대 패널티지역에서 지소연(22·아이낙 고베)이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집중시킨 뒤 김수연에게 패스했다. 김수연은 패스를 받아 왼발 슛으로 북한의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북한의 반격은 만만치 않았다. 전반 35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허은별(4·25 체육단)이 찬 볼이 한국팀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가며 동점을 만들었다.

북한은 이어 2분 후 김수경(4·25 체육단)이 오른쪽 측면 돌파 후 올린 크로스를 허은별이 헤딩골로 연결,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지난 2005년 8월 16일 열린 남북통일축구에서 패한 이후 북한에 8연패를 당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A매치 상대전적에서는 1승1무10패가 됐다.

한국은 24일 오후 중국과 2차전을 치른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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