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미인’ 김은애 씨 남편, 아이 고아원 보내라더니 “예뻐져서 이혼 다시 생각”

입력 2013-07-26 13:4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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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미인’ 김은애 씨가 화제다.

25일 방송된 ‘렛미인3’에서는 외모 때문에 남편에게 버림받은 ‘섹스리스’ 주부들의 사연이 방송되었다. 특히 ‘이혼을 강요당하는 여자’인 5년차 주부 김은애(26)씨의 사연은 도를 넘은 남편의 태도에 렛미인 MC들과 시청자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김은애 씨의 남편은 현재 집을 나간지 4개월째. 김은애 씨가 임신 3개월 때부터 폭력과 폭언, 외도를 일삼았다. 남편은 “외모가 토 나온다”, “턱이 너무 싫고, 냄새 난다”등 은애 씨의 외모를 비하하며 이혼을 요구했다.

심지어 아이가 걱정이라는 아내의 말에 “애 못 키우면 고아원 보내”라는 말도 서슴지 않았다. 그녀는 남편이 유흥과 사고 합의금으로 쓴 돈 수 천 만원을 낮에는 아이를 돌보고 밤에는 시급 5천원 고기집 아르바이트를 하며 갚고 있는 상태.

김은애 씨의 얼굴 상태를 진단한 렛미인 닥터스 아이디성형외과병원 박상훈 원장 (성형외과 전문의)은 “하악은 나오고 상악은 꺼진 심각한 개방교합으로 양악수술이 필요한 상태”라고 말했다.

실제로 그녀는 입이 다물어 지지 않는 개방교합 때문에 음식물을 씹지 못해 잇몸질환과 구취가 심했고 남편과 아들에게 ‘냄새난다’는 말을 듣고 살았다. 이로 인해 하루에 열 번 이상 양치질과 가글을 하는 습관도 생겼다.

이런 우울한 삶을 살던 김은애 씨는 렛미인 닥터스의 도움으로 완벽히 변신했다. 김은애가 스튜디오에 등장하자 MC 황신혜는 “탤런트 염정아를 닮았다”며 감탄했으며, 신우식 뷰티마스터는 “누가 5살 아들을 둔 애엄마로 보겠냐. 20살로 보인다”고 말했다.

변신 후 남편과 재회하는 모습도 방송을 탔다. 성형 후 나타난 김은애를 본 남편은 몰라보게 예뻐진 그녀의 모습에 말문이 막혔고 “많이 예뻐져서 헤어지자는 말을 못하겠다. 이혼은 시간을 갖고 생각해 보자”며 이전과는 180도 바뀐 태도를 보였다.

한편 ‘렛미인3’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에 Story on 채널을 통해 방송된다.

사진 제공|스토리온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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