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선화 입국 거부’
반한·친일 활동을 해온 일본 귀화 한국인 오선화(일본명 고젠타) 교수가 한국 입국을 거부당했다고 일본 산케이 신문이 28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선화 씨는 27일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했으나 입국 허가가 나지 않아 오후 일본으로 돌아갔다. 오선화 씨의 국내 방문 목적은 친척의 결혼식을 참석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그녀는 앞서 2007년 10월에도 모친 장례 참석차 제주공항을 통해 입국하려 했다가 출입국 심사 과정에서 입국을 거부 당한 바 있다.
오선화 씨는 25일 발간된 국우성향 잡지 ‘사피오’에 기고한 글에 “한국인들은 한글 우월 주의에 한자를 잊어 ‘大韓民國’조차 쓰지 못한다”며 “한국인은 세계에서 가장 독서량이 적어 40% 이상이 연간 책 1권도 읽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특히 “한글 우대 정책이 세대 간 문화 단절을 불러왔으며 한국인이 노벨상을 받지 못하는 이유는 그 때문”이라는 황당한 주장을 폈다.
오선화 씨는 1956년 제주에서 태어나 1983년 일본에 갔다. 이후 일본 극우 세력을 따라다니며 한국을 비난하는 책 등을 써 이름을 알렸다. 2005년 3월에는 일제 식민통치가 조선 경제와 교육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며 식민지배를 철저히 미화한 단행본을 출간했고 위안부의 존재를 부정하는 망언을해 파문을 일으키기도 했다.
사진|‘오선화 입국 거부’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