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때 헤어진 노부부, 정말 영화 같은 이야기…

입력 2013-07-29 10: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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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때 헤어진 노부부'

한국전쟁 때 헤어진 노부부가 극적으로 상봉해 감동을 줬다.

25일(현지시간) CNN은 이순상(89) 씨와 이 씨의 아내 김은해 씨가 전날 60여 년 만에 극적 상봉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60여 년 전에 결혼 직후 한국전쟁이 발발하며 헤어지게 됐다.

이 씨는 북한에서 만난 한 여성과 재혼해 아이도 낳았지만 고향과 아내를 잊지 못하고 한국으로 돌아갈 생각만 해왔다고.

이 씨는 결국 북한에서 담배 사업을 해 모은 돈을 모두 북한의 가족에게 준 뒤 탈북을 시도해 무사히 중국 땅을 밟았다.

이 씨는 브로커 등을 수소문해 2004년 8월 김 씨의 연락처를 입수했고 50년 만에 한국의 부인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 씨의 전 부인 김 씨는 "같은 번호로 전화가 몇 년에 걸쳐 계속 와 받았는데 다행히 돈 내란 소리가 없었다. 수화기 너머 들리는 목소리가 매우 낯익었다"고 말했다.

한국전쟁 때 헤어지는 노부부는 그렇게 상봉했고 "남은 여생을 서로를 위해 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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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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