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동아시안컵 우승… 자케로니 감독 “공격축구 적중”

입력 2013-07-29 11: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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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3 EAFF 동아시안컵' 축구경기에서 한국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일본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잠실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트위터 @bluemarine007

[동아닷컴]

일본을 2013 동아시아연맹(EAFF) 선수권대회(이하 동아시안컵) 정상으로 이끈 알베르토 자케로니(60) 감독이 우승 소감을 밝혔다.

요미우리 신문, 산케이스포츠, 닛칸스포츠 등 일본의 주요 언론은 29일 “많은 선수를 볼 수 있는 의미있는 대회가 되었다”고 말한 자케로니 감독의 인터뷰를 전했다.

그는 이날 승리에 대해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골을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특히 후반에 수비진이 득점 기회를 주지 않은 것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자케로니 감독은 준비 기간이 짧았는데도 다득점 한 것에 대해 “선수들이 공격축구라는 철학을 제대로 받아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일본은 이번 대회 3경기에서 8골을 몰아 넣으며 공격축구의 진수를 보여줬다.

포메이션 구성에 대해 자케로니 감독은 “나는 더블 볼란치도, 풀백도 공격적인 선수를 기용한다”고 말했다. 공격진에 패스를 연결할 수 있는 야마구치 호타로, 아오야마 토시히로 등 미드필더와 크로스, 중거리 슈팅에 능한 코마노 유이치 등이 재선발의 가능성을 높였다.

자케로니 감독은 끝으로 “다시 대표팀으로 부를 선수도 있을 것이다. 각자 클럽에서 활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은 2승1무(승점 7점)로 동아시안컵에서 처음으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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