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사진=IB월드와이드
여자프로골프 세계 랭킹 1위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캘린더 그랜드슬램 달성을 노린다.
이미 올 시즌 메이저대회에서 3회 우승한 박인비가 브리티시오픈 우승을 차지하면 1930년 보비 존스(미국) 이후 73년 만에 한 시즌 메이저대회 4개 대회 우승을 뜻하는 캘린더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여자골프에서는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은 대기록이다.
박인비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캘린더 그랜드 슬램과 동시에 커리어 그랜드 슬램도 달성하게 된다. 커리어 그랜드 슬램은 선수 생활을 하는 동안 4개 메이저 대회를 모두 우승하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반드시 한 시즌에 이루지 않아도 된다.
브리티시오픈은 내달 1일(한국시간)부터 영국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스 골프장 올드 코스(파72·6천672야드)에서 나흘간 열린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