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상, 봉준호 감독에게 배역 부탁했다가 거절당한 사연은?

입력 2013-07-30 19: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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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내상이 봉준호 감독에게 배역을 부탁했다가 거절당한 사연을 공개했다.

안내상은 30일 7시에 방송되는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 출연했다. 안내상은 최근 ‘몬스타’, ‘원더풀 마마’ 등 수많은 작품에서 활약하며 ‘믿고 보는 배우’의 지위를 굳히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배우로서의 연기세계는 물론 남다른 굴곡을 거쳐온 인생사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했다.

안내상은 봉준호 감독에게 배역을 거절당한 사연을 공개하며 “봉준호 감독은 내게 치명적인 계기가 된 사람”이라고 말해 흥미를 자아냈다. 먹고 살기가 너무 힘들어 친한 대학 후배였던 봉 감독에게 무작정 전화를 걸어 배역 부탁을 했지만, 너무 난처해하며 거절했다는 것.

이와 관련해 안내상은 “이후 봉 감독이 찾아와 미안해하며 대본도 보여줬는데, 정말 내가 할 배역이 없더라. 그때부터 절대 감독에게는 전화하지 않는다.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알게 해준 계기였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안내상은 조강지처 클럽 이후 이자만 근근이 갚던 생활에서 원금까지 갚을 수 있게 된 사연과 실제로도 대접이 다른 ‘왕 역할’에 대한 욕심, “시집 안 보내고 평생 딸과 살겠다”는 딸바보 인증 멘트까지 솔직하고 진솔하게 이야기해 훈훈함을 더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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