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혈증 사망’ 박용식은 누구?…‘전두환 닮은꼴’ 이유로 시련 겪어

입력 2013-08-02 11:3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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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배우 박용식이 2일 오전 향년 67세로 별세했다.

중견배우 박용식이 2일 오전 향년 67세로 별세했다.

‘패혈증 사망’중견배우 박용식은 누구?

‘전두환 전문 배우’ 잘 알려진 중견 배우 박용식이 2일 별세했다.향년 67세.

박용식은 최근 캄보디아에서 영화 촬영 중 바이러스성 패혈증 증세를 보여 최근 경희대학교 병원에서 한 달 가량 입원치료를 받아왔다. 하지만 이날 새벽 상태가 급격히 나빠져 결국 숨을 거뒀다.

박용식은 1967년 TBC 공채 탤런트 4기로 데뷔해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쳐왔다.

그러나 박용식은 1980년대 제5공화국 시절 ‘전두환 닮은 꼴’이라는 이유로 방송 출연금지를 당해 약 10년간 방앗간을 운영하며 생계를 유지하는 아픔도 겪었다.

이후 다시 연기활동을 재개한 박용식은 드라마 ‘제3공화국’(1993), ‘제4공화국’(1995)에서 전두환 역을 맡아 ‘전두환 전문 배우’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박용식은 이밖에 ‘꽃가마’(1982), ‘토지’(1986), ‘제2공화국’(1989), ‘제3공화국’(1993), ‘제4공화국’(1994), ‘무인시대’(2003), ‘서울 1945’(2006), ‘선덕여왕’(2009) 등 많은 작품에 출연했으며 최근까지 MBC 주말드라마 ‘스캔들 :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에 특별출연하는 등 마지막 까지 활발히 활동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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