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열차’ 해외반응 “천재 봉준호의 야심작, 한국 작품 중 최고”

입력 2013-08-03 11: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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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열차’ 해외반응+‘설국열차’ 160만 관객 돌파

‘설국열차’ 해외반응+‘설국열차’ 160만 관객 돌파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에 대한 해외반응이 심상치 않다.

최근 미국 영화 주간지 '버라이어티'는 "'설국열차'는 한국 시장에서 '괴물' 이상의 큰 성공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버라이어티'는 "시각적인 아름다움과 화려함으로 수 놓인 한국의 천재 장르감독 봉준호의 야심 찬 미래 서사시로 훌륭한 묘사력, 세심하게 그려진 캐릭터도 돋보이지만, 무엇보다도 관객들의 지적 수준을 존중한다는 점이 인상적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들은 "최근 영화들 중 제임스 카메론, 크리스토퍼 놀란, 기예르모 델 토로 같은 유수의 감독들이 연출한 것들을 제외하고는 매우 찾아보기 힘든 특성이다"라고 봉준호 감독을 칭찬했다.

영화 전문지 '트위치 필름' 역시 설국열차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트위치 필름은 "설국열차는 지금까지 한국 감독이 만든 작품 중 가장 뛰어난 영화"라고 극찬했다.

그들은 또 "봉준호 감독은 이미 자신의 게임에서 할리우드를 이겼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설국열차는 개봉 첫날인 지난 31일 하루동안 41만8469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으며 개봉 3일만에 160만 관객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 3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설국열차'는 지난 2일 하루 전국 1,012개 스크린에서 62만8,998명을 모아 누적 관객수 166만6,378명을 기록,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영화 '설국열차'는 새로운 빙하기, 인류 마지막 생존 지역인 열차 안에서 억압에 시달리던 꼬리칸 사람들의 멈출 수 없는 반란을 담고 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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