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사나이’ 김수로, 퇴소 결정에 끝내 눈물 펑펑

입력 2013-08-05 09:02:09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진짜사나이 김수로 퇴소’

‘진짜사나이’ 김수로, 퇴소 결정에 끝내 눈물 펑펑

‘진짜사나이’ 김수로가 이기자부대에 입소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퇴소했다.

4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사나이’(이하 진짜사나이)에서는 청룡부대에서 이기자부대 수색대대로 전입 신고한 진짜사나이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본격적인 훈련에 앞서 군의관 건강검진 및 면담의 시간을 가졌다. 김수로는 최근 세 번째 전압 부대였던 해룡대대에서 우측 어깨 회전근개 힘줄이 파열되는 부상을 당한 뒤 수술을 받고 재활치료 중인 상황이다.

이에 군의관은 김수로의 어깨 상태를 살펴본 뒤 “(김수로 교육생에게는) 활동에 사실 제약이 있다. 여기서 무리한 운동을 하거나 급격하게 사용을 하면 만성 관절염이 될 수도 있다”며 “부분파열이 완전 파열이 될 수도 있다. 군의관 소견으로는 퇴소했으면 한다”고 판단했다.

그 누구보다 이기자부대에 오고 싶어했던 김수로에게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가 아닐 수 없었다. “할 수 있다”는 김수로의 의지에 군의관은 “지나치게 활동하며 여기서 멈출 수도 있다. 일단 교육대장과 상의 후 어떻게 할지 하겠다”고 결론을 지었다.

이후 교육대장 역시 김수로에게 퇴소 결정을 내렸다. 교육대장은 “정예 수색교육을 받을 수 없다”며 “김수로 교육생의 의지만 가지고 되는 게 아니다. 같이 훈련을 받는 교육생들에게도 피해를 줄 수 있다”고 말하며 김수로를 회유했다. 결국 퇴소 조치를 받아들인 김수로는 멤버들에게 인사를 한 뒤 생활관을 나섰다. 그는 아쉬운 마음과 미안한 마음이 교차, 끝내 눈물을 보였다.

한편 이날 진짜사나이 멤버들은 무수면 훈련 등 이기자부대 수색대대의 힘든 훈련 과정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사진|‘진짜사나이 김수로 퇴소’ 방송캡처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